제조 생산성과 현실 사이

Author : MFG Inc mfg / Date : 2015.09.18 11:31 / Category : STORY/매팩 후일담

생산성과 현실 사이

악순환, 이 고리는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글·사진|박진아 Sep 18 2015


여름처럼 햇살이 뜨거웠던 어느 가을날, 뜻밖의 인연으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바로 소량 다품종 생산 전문 업체인 '성지정공' 이었습니다. 성지정공은 2005년 12월에 설립돼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처럼 위기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오늘날까지 버텨온 기업입니다.특히 사장님의 'YES맨' 정신이 가장 뜻깊었습니다. 고객이 어떤 요구를 하든지 늘 YES!라고 외치며 신뢰를 쌓아왔기에 오늘날까지 "일이 없어 흔들려 본 적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장님이 조심스레 털어놓은 고민이 마음 한 켠을 씁쓸하게 했습니다.


성지정공 백운태 대표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기계가 과거에 비하면 사양도 좋아지고, 고급화되고 있다. 기계가 좋아질수록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문제는 기계가 좋아질수록 기계 설비 원가도 덩달아 치솟는다는 것이다.

기계를 사기 전 제품 생산성과 기계 설비의 가격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제는 생산성으로 기계 설비 원가를 맞추기가 힘들다. 생산성이 좋아져도, 그 결과로 인한 납기 단가가 기계 원가를 못 쫓아가는 현실이다. 기계 원가에 대한 손익분기점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이면 기계값을 다 갚았다. 이제는 5년, 아니 5년도 힘들다. 10년은 돼야 기계 값을 갚을까 한다. 구조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이런 생각은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물건을 수주하기도 어려운데, 아무리 열심히 기계를 돌려도 설비 원가조차 따라가기 벅찬 현실, 이 악순환의 고리는 언제쯤 끊어질 수 있을까요?



매뉴팩처링은 이 같은 제조기업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고자우리 제조업의 전망과 앞으로의 대안을 살펴보는 <2016 제조업 전망 특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 제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더 나은 제조업을 위한 생각과 방향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제보_ press@e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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